
목회 칼럼 (8) 11월 25일
2년 전에 목회에서 은퇴하신 저희 부모님은 여러 차례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개척교회를 섬기게 되리라 알지 못했기에, 아직도 마냥 새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교회를 새로이 시작하게 되니,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미 좋은 동역자들이 제법 갖춰져 있고, 스무 가정이 등록을 하고, 예배당도 빨리 찾게 되고, 그 밖에 적잖은 일들이 이뤄졌지만,
그래도 교회로서 아직 해야 할 일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 우리네 삶도 지나치게 급하면 탈이 난다는 것을 안다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하겠죠?
자유와 기쁨을 추구하되,
사람을 세우는 것도, 규칙이나 전통을 만드는 것도,
조심스레 생각하고 함께 의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로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다운 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2주 후에 있을 첫 ‘공동의회’가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해 목회계획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확정하고자 하는 그 시간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그 시간까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실하게 주님의 뜻을 찾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레이스밸리 성도 여러분!
이를 위해 ‘말씀의 한걸음’, ‘기도의 한걸음’을
함께 내딛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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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목사
그레이스밸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