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 칼럼 (35) 6월 16일
최근 몇 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저와 제 동생을 낳으시고 아버지 노릇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참 많이 듭니다.
그렇게 당당하고 굳건했던 아버지의 어깨가
이제는 초라하고 연약해 보이기도 합니다.
가정과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셨던 노고 때문일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칭찬받으셔야 마땅하고, 그만한 대우를 받으셔야 마땅합니다.
생각보다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적었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아버지와의 추억도 희미해져갑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진과 영상을 보내드리는 것과 종종 영상통화를 하는 것입니다.
영상통화를 할 때마다 예전과는 다르게
아버지와 통화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희의 사정과 상황을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고
또 아버지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를 뵐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듯 합니다.
그 동안 아버지께 별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온전히 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표현하며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Happy Father’s Day!
—
장성우 목사
그레이스밸리교회
Pastor Sung Woo Jang
Grace Valley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