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그리고 새로운 시작

 

목회 칼럼 (34) 6월 9일

바야흐로 졸업 시즌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식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의 큰 딸도 지난 수요일에 고등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처음 참석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 그리고 지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환호하고 박수치면서
졸업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듣자 하니,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학생으로서 12년이 넘는 적잖은 시간 동안
공부하며 배우느라 애쓴 그 수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그러는 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면,
성인으로서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을 축복하며 응원하는 것이겠죠.

다들 십대의 학창 시절을 경험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고등학교 졸업 이후가 본격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이제는 부모의 그늘과 도움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보다 어려운 삶을 경험하면서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말은 그렇게 해도
늘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녀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부모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걱정하면서 자녀 인생에 참견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졸업생 자녀를 둔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아니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지난 날 동안 수고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졸업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는 일이 아닐까요?

그 새로운 시작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길로 들어서는 자녀들이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새롭게 결단하기를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장성우 목사
그레이스밸리교회

Pastor Sung Woo Jang
Grace Valley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