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 칼럼 (32) 5월 19일
얼마 전에 누군가가 저의 신용카드를 도용한 일이 있었습니다.
무려 6개의 항공표가 예약되어 있었고, 인터넷 쇼핑도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액수의 합계가 자그마치 8천불에 가까웠습니다.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한두 번 정도는 이런 일을 당해보셨을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참 황당합니다.
또 그렇게 도용한 사람의 용기(?)가 참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부족한 영어지만 전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마음을 부여잡고 곧장 카드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렵지 않게 잘 해결되었습니다.
저의 문제를 담당해주었던 직원이 매우 조심스럽고 배려 깊은 태도로
하나 하나 확인해주면서 안심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서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신용카드를 언제 보내주면 좋을지도 저에게 물어봐주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굳었던 얼굴이 비로소 풀어졌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문제들을 만납니다.
문제가 닥쳐올 때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적절한 분을 빠르게 찾아가곤 합니다.
제가 겪은 그 일은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비교적 쉬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적절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어렵고 큰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항상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기도’라는 아주 놀랍고 훌륭한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기도는, 이런 저런 방법들로도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며, 믿는 자들에게는 실제적인 능력이 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빌립보서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장성우 목사
그레이스밸리교회
Pastor Sung Woo Jang
Grace Valley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