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 칼럼 (18) 2월 3일
저는 미국에 오기 전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에서 교육 전도사로 섬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중고등부를 맡았었는데, 그 당시 가르쳤던 학생들 중 더러는 이미 부모가 되기도 했습니다.
몇몇과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는데, 소식을 전할 때면 예전의 추억들을 다시 나누면서 미소짓곤 합니다.
저에게 교육 전도사 시절은 다시 한번 경험해보고 싶을 만큼 소중하고 그리운 시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형편 없는 설교를 했고, 성경공부 내용의 수준도 그리 높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저는 ‘아이들’이라고 표현하길 좋아합니다.)과 함께 이런 저런 모양으로 참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기도원에 가기고 하고,
남자 아이들과는 매주일 저녁예배 전까지 축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따로 노력했다기 보다는 그냥 아이들과 그렇게 어울리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성장했고 성숙해져갔습니다.
지난 3주일 동안 프랭크 전도사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주셨고, 오늘부터는 죠셉 전도사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 전도사님을 적절할 때 보내주셨고, 아이들 교육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교회 안에서 교육 전도사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을 잘 알고, 깊은 사랑과 관심을 쏟아부어주시는 전도사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교회 전체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와 성도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교육 전도사님을 위해, 그리고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그레이스밸리교회는
목회자들, 특히 전도사님들이 신바람나게 사역하기 좋은 교회로 소문 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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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목사
그레이스밸리교회
